오스트리아 빈 in / 체코 프라하 out
2017년 10월 22일 출발
여행지역 : 비엔나, 짤츠부르크, 할슈타트, 체스키크룸로프, 까를로비바리, 프라하

사운드오브뮤직의 환상을가지고 떠난 신혼여행은 계획할때부터 너무 설렜습니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첫날,
17시쯤 도착한 터라 원래 계획은 프라터 공원에 대관람차를 타러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춥고 오랜 비행으로 지쳐서 숙소에서 보냈어요..
이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어요… 춥긴 해도 그렇게 추울줄은 몰랐거든요ㅠㅠ

다음날 아침 완벽한 호텔조식을 먹고 (진짜 여행중 먹은 것 중 최고로 맛있었어요 bd )
가이드 투어를 나서는데, 엄청 춥고 세찬 바람이 불더군요
어쨌든 가이드 투어는 진행이 되었고, 덕분에 비엔나의 역사적인 정보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이드 투어는 정말 강추합니다!)

벨베데레 궁전 가이드 투어 도중 비가 와서 어쩔수없이 1층 기념품샵에서 키스 접이식 우산을샀는데,
15유로?? 정도 였었던것 같은데, 진짜 짱이에요 너무 튼튼하고 좋아요~
여행 내내 날씨운이 드럽게 없어서 비바람과 함께 했는데, 다른우산 다 뒤집히는 가운데서도 절대 안뒤집히더라구요 ㅋㅋ
가시면 꼭 하나쯤은 사셔도 좋을것 같아요^^ (전 2개샀어요ㅋㅋㅋ)

벨베데레 궁전에서 점프샷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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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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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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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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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훈데르트바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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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쉔부른 궁전 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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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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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카페 자허 초콜릿 케익#

다음날도 빈 구경을 하다 저녁이 되기 전 기차를 타고 짤츠부르크로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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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법인가요.. 황량한 미라벨 정원을 보며,
cf에서 나오는 햄버거를 보고 실제 주문했을때 받은 햄버거를 볼때의 허탈감이 밀려왔습니다ㅜㅜ
몇주만 더 일찍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쨌든, 짤츠부르크에 머물 시간이 많지 않아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관광했습니다.
여긴 짤츠부르크 간판의 거리? 였던것 같아요~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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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츠부르크 보스나그릴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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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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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츠부르크 호엔짤츠부르크 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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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 커피숍#

다음 이동지는 할슈타트.
기차를 한번 갈아타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몰라요, 제대로 갈아탈수 있을까해서..ㅋㅋ)
예쁜 할슈타트에 갔습니다.
기차가 조금 연착되어 배 시간이 맞지 않았고, 지는 노을을 보며 한시간 정도 배를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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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동네 기념품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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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본 할슈타트 입니다~

여기서 열받는 일이 있었어요.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헤리티지 호텔에 묵었는데,
다른분 블로그에서 별관은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힘들다고 하는 글을 봐서 미리 본관에 레이크 뷰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컴플레인하니 호텔쪽에는 그게 메모가 안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본관이 아닌 별관에 머무르게됐고, 3층까지 25키로 넘는 캐리어 3개를 끌고 올라갔다 내려와야 했어요.
도와주시는 벨보이 같은 분이 한명 있긴 했지만 캐리어 3개를 다 들어주지는 않더라구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본 할슈타트는 너무 예뻤고,
거기서 선물용 소금을 폭풍쇼핑했어요. 캐리어 하나가 소금으로 가득찰 정도로.. 제가 소금장수인줄..ㅋㅋㅋ

다음 이동지는, 미리 예약해주신 셔틀을 타고 체스키크롬로프로 갔습니다.
루체호텔에서 묵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ㅡ 밀랍인형과 으스스한 분위기가ㅡ

도착한 다음날 오전에 벌룬투어를 예매해 놔서 다시 또 기대에 찬 마음으로 짐을 풀었는데,
아침에 바람이 너무 강해 일정이 취소되었어요ㅜㅜ
설상가상 비까지 와서 성 전망대에 갔다가 커피숍과 기념품샵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동유럽 날씨는 알수가 없더라구요, 비바람 쳤다가 개었다가 또 바람불고 비오고ㅡ 우리나라 좋은나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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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룸로프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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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룸로프 골목#

성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과, 지나가다 들른 커피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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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룸로프 기념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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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롬로프 성 올라가는길#

오후에 5시간 정도 걸리는 까를로비바리로 가는 셔틀을 타고 이동했어요.
거의 7000코루나를 주고ㅡ (지금생각하면 내가 왜그랬는지..ㅋㅋ)
다음날도 비가 오고 우중충한 날씨 가운데 온천수 먹는 컵을 사서 온천수를 먹으러 여기 저기 다녔습니다.
이날이 체코 독립기념일?? 뭐 그런거여서 안여는 가게가 많았어요ㅜㅜ 여행운이 없나봐요ㅠㅠㅋㅋ
여기에 오려고 쓴 경비에 비해, 온천수 말고는 볼게 별로 없어서 조금 후회 한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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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비바리 식사#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여행지인 프라하로 갔습니다~~

갔는데 웬일. 예약해둔 얄타 호텔쪽에서 착오를 일으켜 방이 없다는것 아니겠어요.
아ㅡ 너무 화났어요. 마구 컴플레인을 하니 로비 직원이 진정하라며
가까운 곳에 있는 더 좋은 호텔을 예약해 뒀다고 거기서 하루를 묵고 나머지 이틀은 여기에 묵으면 안되겠냐
그래서 어쩔수없이 다른 호텔로 갔습니다..
그때 간 호텔이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 있어서 다음날 프라하 가이드투어에 참여하기는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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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얄타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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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3일간 프라하를 구경하면서,
날씨가 최악으로 치달아 프라하 성이 폐쇠되어서 구경할 수 없었고,(정말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더라구요ㅜ)
신청한 가이드 투어도 비바람이 너무 심해 중간에 해산하고,
그러더니 저희가 한국으로 돌아갈 그날에 날씨가 좋아지더라구요ㅠㅠ

10월에 동유럽 너무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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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깨달은건,

1. 도시와 자연경관이 적절하게 결합된 곳으로 코스를 짤것.
오스트리아에 처음 갔을때에는 건물과 환경 모든것들이 신기함의 연속이었는데
체코에 가니 너무 비슷해서 전혀 감흥이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체코가 오스트리아의 식민지 였다는 역사가 있었어요
차라리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갈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래서 내년 6월에 가려구요ㅋㅋ

2. 날씨를 잘 보고 나라를 정할것.
일주일 뒤 이탈리아를 갔다온 친구는 날씨가 너무 좋았대요~ 그친구는 11월 초에 간건데 말이죠

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던 제탓입니다.ㅋㅋ

그래도 소원이었던 오스트리아에 다녀와서 원풀었어요~

제가 원하는대로 코스도 다 짜주시고, 변경사항도 다 반영해주셔서…
로켓투어, 박대표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