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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름 : 로망스(파리+스위스)허니문 6박 8일  자유
여행기간 : 2015. 3. 22 ~ 3. 29
여행지역 : 파리 + 스위스(인터라켄, 융프라우, 베른, 루체른)
이용항공 : 대한항공

허니문포유 통해서 프랑스3박 스위스3박 이렇게 3월 22일 출국했어요…
결혼식 코앞에 두고 식장에 일이 생겨 정신없이 바쁜탓에 맛집이랑 여행루트도 제대로 못정한채
결혼식 다음날 오전 데이터로딩 1명만 신청하고 걱정반 설렘반 에어프랑스비행기를 탔습니다.
유럽은 처음이고 허니문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자고 했는데 열심히 잘 돌아다닌것 같아 뿌듯하네요..
팀장님께서 챙겨주신 티켓으로 여기저기 남김없이 잘 다녔어요..

기내식 두번먹고 간식먹고 영화보다 어느새 딜레이없이 현지 오후 3시 정도에 샤롤드골 공항에 도착했어요~
파리의 3월은 햇볕은 따스하지만 겨울날씨였어요 입김도 나오는..스위스에서 입을 옷을 전부 꺼내입었네요~
리무진버스타고 30분만에 바로 하얏트 호텔 숙소앞에 하차했어요 일반실로 예약해서 체크인하는데
프론트직원이 허니문이냐고 하더니 에펠뷰객실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었어요.
안그래도 장시간비행에 피곤하고 날씨도 춥고 힘들었는데 감격했어요…

방에 올라와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을 보니 힘든게 한방에 날아가더군요.
에펠뷰 매일매일봐도 질리지 않던걸요 기분좋게 샹제리제 거리가서 저녁식사하구 돌아와서 쉬었어요
두번째날은 하루 루브르 시내투어 예약해놔서 루즈벨트역으로 가서 가이드를 만났어요
투어오신 모든 분들이 허니무너라서 시간약속을 잘 지키시더라구요.ㅋ
햇살도 좋고 가이드 뿐아니라 일행도 신나게 개선문,콩코드광장, 루브르 설명들으며 돌아다녔어요
역사얘기도 도시얘기도 유쾌한 말솜씨 덕에 하나도 지루하지않고 웃으며 돌아다녔네요
월요일이 오르세박물관 쉬는날이라 루브르로 몰리는 덕에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중간중간 가이드의 깨알같은 작품설명과 이야기덕에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웠어요.
밖으로 나가서 식사마치고 오후는 셰익스피어서점,노틀담,시청사,샤이오궁까지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면서
파리지앵처럼 시내를 누볐네요. 샤이오궁에서 가이드와 작별인사를 뒤로 여행사에서 챙겨주신
바토파리지앵 탑승권으로 유람선타고 세느강을 따라 풍경도 보고 사진도 찍으며 낭만적인 시간 보냈어요.
다음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조용히 몽마르뜨언덕 갔다가 사크레성당보고 내려와서
어디갈까하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다던 생샤펠성당으로 향했어요 둘이 17유로나 주고
짐검사 도중 가방에서 와인따개 빼앗기며 성당안으로 들어갔는데 규모가 협소해서
입장료가 아쉬울정도였네요 혹시 성당 가시려는 분들 너무 기대하지않으시길 바래요.
다음날 아침 만족스런 호텔 조식후 체크아웃하고 베르사유로 가기로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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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맞게 정말 크고 아름다운 정원에 반했어요. 날씨도 좋아서 자전거 한바퀴 돌고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가 짐찾아 맡겨둔 짐찾아 스위스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리옹역에서 여권검사라도 할까봐 열차 출발 두시간먼저 도착했는데 그냥 티켓검사만하고 끝이였어요.
이럴줄모르고 쇼핑 안하고 서둘러 급하게 온게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대략 5-6시간 달리니 인터라켄 도착입니다.
서역 근처 오버랜드 호텔이여서 자정이라 깜깜했지만 금새 찾아서 체크인했어요.
늦은밤 체크인 때문인지 정말 더블침대 딱 들어가는 제일 작은 방이었어요. 시내뷰도 없는..ㅜㅜ
프랑스에 비해 간소한 조식이었지만 따뜻한 쌀밥과 미소스프 한모금에 행복했네요.
내일 날씨는 구름만 잔뜩이라 오늘 바로 융프라우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티켓사고
기차를 두번갈아타기를 반복하니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어요.가는 내내 안개끼고 창밖으로 눈보라만 보여서
맑은날씨는 못보려나했는데 정상은 너무 맑은 날씨였어요. 신라면 쿠폰으로 바꿔먹고
스핑스 전망대 가려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고산병때문에 천천히 움직여도 좀 어지럽더라구요.
전망대로 이동하는 사이 맑은 날씨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보라치기 시작했어요.
스위스 국기도 안보이는 안개때문에 결국 실내에서 삼십분 기다리다가 내려오는 열차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다음날은 베른과 몽뜨뢰를 계획했는데 여기와서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아침에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열차 타임테이블보며
계획을 짜려해도 무리한 일정이겠더라구요. 베른만 구경하기로 하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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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구시가지와 구름낀 흐린 날씨는 너무 잘어울렸어요. 말 그대로 동화 속에 나오는 풍경이었어요.
체력이 바닥이었지만 여행내내 입과 눈이 즐거우니 힘들어두 견딜만 하더라구요.
곰공원에는 곰들도 추운지 아무도 없었구요 시내가 보인다는 장미공원 언덕길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면 베른 구시가지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  아련아련해요. 보고있는데도 흑백영상속의 그림같은…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내려왔네요. 비도 개이고 바람도 사그러들고 숙소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남아서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는 열차타고 오다가 스피츠역에 내려서 풍경사진을 찍었는데 여기가 또 예술이더라구요.
햇볕도 공기도 새들도 쉬다가는 곳이 바로 스피츠.. 잔잔한 호수가 따라 요트도 정박해 있는,,
백조와 오리도 유유히 떠다니는 조용하고 예쁜마을 스피츠 쉬었다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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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목을 축이며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가 돌아가기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어요.
스위스 마지막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만큼은 여유를 가지고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유명한 골든패스를 타고 루체른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창밖풍경을 넑을 잃고 ..여행 마지막날은 왜 항상 날씨는 좋은건지.
카펠교 앞의 풍경들..노천카페와 백조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 천천히 이동하며 하나하나 눈에 담았어요.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취리히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END

일생의 한번뿐인 허니문 그리고 첫 유럽여행
허니문포유 여행사 박팀장님께 감사드려요!
질문과 궁금한것들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스케줄도 여러차례 알려주시고
다녀와서 뒤늦게 이렇게 감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